
흔한 오해를 깨며

아꿉니다, 여름이 훌쩍 지나가니 옷장 속에 눅눅함이 그대로 남아있더라고요.
작년엔 그냥저냥 넘겼는데, 올해는 정말 제대로 제습 관리를 해봐야겠다 싶었어요.
옷장 눅눅함, 이게 다인가 싶었는데
겨울옷 꺼내면서 보니까, 여기저기 좀 꿉꿉한 냄새가 나더라고요. 심한 건 아니었는데, 그래도 찝찝한 건 어쩔 수 없잖아요?
그래서 큰맘 먹고 제습제 종류별로 다 꺼내서 어디에 뭘 두면 좋을지 한번 고민해 봤어요.
종류별 제습제, 뭐가 좋을까?
일단 제일 흔한 김치통 같은 플라스틱 통에 담긴 제습제 있잖아요. 그걸로 옷장 문 열고 닫을 때마다 습기 좀 쫙쫙 빨아들이라고 대충 두는 분들 많을 거예요.
근데 이게 생각보다 효과가 금방 떨어지더라고요. 꽉 찬 다음에 버릴 때도 물이 왈칵 쏟아지면 좀 난감하고요.
저는 그래서 좀 더 오래 쓸 수 있는 거나, 아니면 아예 부직포 주머니에 담긴 애들을 활용하는 편이에요.
옷장 깊숙한 곳, 잊기 쉬운 서랍에는
옷장 깊숙한 곳이나 서랍 속은 손이 잘 안 가니까, 한번 놓치면 눅눅함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좋거든요. 이런 데는 저는 숯을 좀 넣어두는 편이에요.
숯은 제습 효과도 있고, 냄새도 잡아주니까 일석이조더라고요. 물론 숯도 주기적으로 햇볕에 말려줘야 제습 효과가 살아나긴 하지만, 그래도 플라스틱 제습제보다는 훨씬 오래가는 느낌이에요.
그리고 좀 신경 쓴다고 할 땐, 향긋한 패브릭 스프레이나 방향제도 같이 뿌려주면 옷에서 좋은 냄새도 나고요.
제습기, 과연 쓸까?
사실 제습기 하나 있으면 공간 전체 습도를 관리할 수 있으니까 제일 편하긴 하죠.
근데 저희 집은 옷장이 그리 크지도 않고, 또 맨날 틀어두기에는 전기세도 좀 신경 쓰이고 해서요.
저는 그냥 옷장 문 자주 열어 환기시키고, 그래도 꿉꿉하다 싶을 때만 잠깐 제습기를 돌리는 정도로 하고 있어요.
결국, 제습 관리라는 게 거창한 게 아니라, 매일매일 신경 써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.
옷장 눅눅함, 이 정도면 됐다!
작년이랑 다르게 올해는 옷장 문 열 때마다 퀴퀴한 냄새 대신 뭔가 쾌적한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고요. 겨우 제습제 몇 개 둔 건데도 말이죠.
저는 개인적으로 숯이랑 부직포 제습제를 적절히 섞어서 쓰는 게 제 옷장에는 제일 잘 맞았어요.
작은 습관으로 쾌적하게
이 글을 쓰면서도 또 생각나서 옷장 문 한번 열어봤는데, 역시나 괜찮네요.
다들 옷장 눅눅함 때문에 고민이라면,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바로 제습제 하나라도 놓아보는 건 어떨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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